안녕하세요, 난할머니입니다.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복숭아와 그릭요거트를 이용해서 2~3년 전부터 핫해진 그릭 복숭아(그릭 모모)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변비에 좋은 복숭아와 그릭요거트가 만나서 더 효과가 좋답니다.
재료
저는 그래놀라를 좋아하지 않아서 복숭아와 그릭요거트와 꿀만 사용했습니다.
* 복숭아 1개
* 그릭요거트
* 꿀
* 그래놀라(취향에 따라 생략 가능)
그릭요거트 만들기
예전에는 면보를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베어그릭스의 그릭요거트 메이커를 사용합니다. 버전 1은 유리용기 사이즈가 조금 작아서 우유 1L로만 만들 수 있고, 버전 2는 플라스틱 용기지만 크기가 커져서 2L도 거뜬합니다. 저는 버전 1 출시했을 때부터 구입해서 사용했고, 버전 2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. 딸이 매일 아침 직접 만든 요거트에 꿀 타서 달라고 하니 소비가 빠른 편이라.. 그릭요거트 만들기는 간단합니다. 우유와 요거트를 섞어서 발효한 후 유청을 분리하면 끝입니다. 물론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위해 유청을 분리하는 데 오래 걸리는 것은 감수해야 합니다.
1. 그릭요거트 용기에 우유 1L 또는 2L를 붓고,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를 적당량 넣어줍니다.
2. 랩으로 덮은 후 오븐레인지의 발효 기능을 이용하거나 밥솥 보온 기능을 이용하여 요거트를 만듭니다.
* 오븐레인지 이용 시 온도는 50도로 설정하고 5시간 발효합니다.
* 밥솥은 용기를 밥솥 안에 넣고 1시간 보온 후 끄고 8시간 동안 밥솥에 보관합니다.
3. 10시간 이상 유청을 제거합니다. 오래 제거할수록 신 맛이 적고 담백하고 고소합니다. 버전 2에서는 누름판이 있어 유청을 좀 더 잘 제거할 수 있습니다.
4. 냉장고에 보관하면 좀 더 질감이 꾸덕해집니다. 일주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지만, 시간이 지날수록 신 맛이 강해지니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.
복숭아 손질하기
잘 익은 복숭아를 이용하면 씨 제거가 좀 더 쉽습니다. 생각보다 씨를 깔끔하게 빼는 게 어렵습니다. 만드는 과정 중 제일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
1. 복숭아를 뽀득뽀득 깨끗이 씻어주세요.
2. 씨 정도의 둘레로 꼭지 부분을 파냅니다.
3. 칼이나 티스푼이 씨를 감싸고 내려가는 느낌으로 넣은 다음 씨앗의 둘레를 한 바퀴 돌리면서 복숭아 과육과 씨앗을 분리하고 씨를 빼주세요.
복숭아에 그릭요거트 채우기
그릭요거트를 복숭아 속에 꼭꼭 눌러서 담아줍니다. 그냥 넣어도 되지만,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가득 채워 담는 것이 잘랐을 때 단면이 예쁩니다. 그리고 그릇에 담은 후 꿀이나 허브로 장식해주면 완성입니다. 혼자 먹을 때는 데코는 신경 안 쓰지만 딸 줄 때는 그래도 예쁘게 담으려 노력합니다.
마무리
그릭요거트를 직접 만드는 게 아니라면 아주 간단한 요리인데, 카페나 디저트 가게에서의 가격은 보통 8,000원 이상입니다. 그릭요거트 가격과 복숭아 가격이 아주 싸지 않고, 보기에 더 예쁘며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니 이해가 갑니다. 그래도 저는 취향대로 해 먹을 수 있고, 같은 비용으로 2~3개 만들어 많이 먹을 수 있는 게 더 좋네요. 생각보다 만들기 간단하고 맛도 좋으니, 한번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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